1. 갑작스러운 제주발령?!
갑작스러운 직장의 발령으로 우리 가족 4 식구는 제주도민이 되어야 했고 누구나 제주생활을 꿈꾸지만, 나의 마음은 그렇게 기대에 부풀지 못했다.
2. 내 머릿속에 생각들
제주도에 집부터 알아보기 위해 홀로 김포에서 제주행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정면에 나를 맞아주는 전광판이 제주도 오는 것을 벌써부터 환영하듯 손짓을 하는 거 같다.
제주도에 도착하면 나는 무얼 먼저 할 것인가? 집? 아니다. 얘들 어린이집부터 근처에 가깝게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는지? 어린이집은 가깝게 다닐 수 있을는지? 괜찮은 어린이집은 있을는지?
3. 제주도착
제주도는 특이하게 어린이집이 거의 공립이다. 비행기 내에서 머릿속에 여러 가지 고민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공항에 있는 귤하루방까지 거리두기, 마스크를 쓰고 있다. 씁쓸했다.
4. 목표를 향하여
렌터카를 빌려서 바로 삶의 터전이 될 서귀포시로 출발하였다. 여러 군데 숙소를 알아보았지만, 그래도 기존에 아파트를 살고 있었고 서두에 얘들 어린이집까지 생각했을 경우, 서귀포시 중에 신시가지 아파트가 제일 적격이었다.
(여러 아파트 단지가 많이 있었으나, 그중에서도 신시가지는 크게 한내들, 중흥에스클래스, 골드클래스 3군데가 있다.)
2군데를 두고 저울질하였으나, 비용적인 면이나 조망 등을 따져 선택했다. 또한, 병원이 가까워야 했다.
얘들이 아팠을 때 와이프가 얘들과 함께 다니기 편해야 한다.
5. 복귀
1박 2일 동안 모든 목적을 달성한 후 육지로 복귀했다. 제주도의 날씨는 흐렸다 맑았다 했지만, 내가 갔던 마지막 날은 제주도가 나를 다시 오라는 듯이 무척이나 맑았다. 나의 제주 삶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걱정반, 기대반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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