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의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 유상 드론 배송을 올 9월쯤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파도, 제주도에서 드론 배송 국내 최초 실시
국내 최초의 ‘드론 택배’가 제주도~가파도 구간에서 올 하반기 시작된다. 일부 기업이 몇몇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드론 배송’을 한 적은 있었지만, 정부가 예산을 들여 상업용 ‘드론 택배 하늘길’을 만들고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가파도의 드론 택배가 자리 잡으면 상황이 비슷한 다른 섬 지역 100여 곳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 시작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제주도를 포함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가파도 택배 수발신 현, 상황
가파도는 제주도에서 남서쪽으로 4㎞ 정도 떨어진 섬으로, 거주 인구가 200여 명에 그쳐 택배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택배사들이 제주도 운진항에 물품을 배송해 놓으면, 섬 주민들이 수시로 여객선과 행정선을 10여 분간 타고 운진항으로 나와 배송품을 가져가고 있다. 드론 택배가 실시되면 이런 불편이 없어진다.
가파도 이착륙장 개발계획
국토부는 이를 위해 제주도와 가파도에 각각 택배용 드론의 이착륙장을 올 상반기 안에 만들 예정이다. 택배사들이 물량을 제주도 운진항 인근 드론 이착륙장에 쌓아 놓으면, 민간 업체의 드론들이 이를 가파도까지 배송하게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거운 배송품은 중량급 드론을 통해 가파도 이착륙장으로 배송하고, 가벼운 물건은 경량급 드론을 써서 제주도에서 바로 가파도 주민의 집 앞마당으로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가파도 드론 항로 개발계획
제주도~가파도 사이에 택배용 드론 항로도 올 상반기 안에 만들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드론이 사고로 추락해도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항로를 짜야 한다”며 “드론 운항이 가능한 풍속 등 날씨 조건과 운항 속도 및 높이 등을 정한 안전 기준도 상반기 안에 만든다”고 했다. 가파도 드론 택배에 필요한 인프라를 상반기에 갖춘 뒤 하반기에 드론 배송 업체들을 뽑아 본격 배송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어디인가?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14억원 이하의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 서울특별시
- 인천광역시
- 울산광역시
- 제주특별자치도
- 경기 성남시
- 강원 영월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서산시
- 충남 태안군
- 전북 전주시
- 전북 남원시
- 전남 고흥군
- 전남 여수시
- 경북 김천시
- 경남 창원특례시 등 총 1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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