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다룰 현장용어는 '오사마리' 입니다. 이 용어는 건설현장에서 거의 모든 종사자가 사용하는 용어로써 특히, 작업반의 반장이나 팀장이 팀원들에게 '오사마리 하자' 또는 '오사마리 짓자' 라고 합니다. 그러면 정확히 이 용어에 대해 알아봅시다.
목차
1. 오사마리 란?
현장용어 오사마리는 일본어로 '納まり(おさまり)', 또는 '收まり(おさまり)'라고 적고 우리말의 '일의 수습', '일의 마지막 정리'를 말합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말로 "오사마리를 잘해야한다."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일의 뒷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본건축용어사전의 풀이로 보면 '2~3개의 재료가 만나는 부위의 세부 시공방법, 혹은 완성된 상태', '시공상의 용어로 세부 디테일보다는 넓은 의미이며, 설계상의 세부디테일이 합리적일 때 시공의 오사마리가 좋다'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원래 의미는 '세부적인 사항들이 마무리된 상태'를 말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한자어 納(들일 납)이나 收(거둘 수) 모두 일이 완료되어 수확하고 거두는 종료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장에서의 일본어 용어인 ‘오사마리‘는 ’마무리하자’라는 표현으로 순화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2. 현장용어 일본어 바로잡기
건설현장에는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 건설업계가 쓰던 표현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권 사람들로 한국어 용어보다는 일본어 용어 사용 시 쉽게 이해하고 편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분야 최초로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건설현장 일본어 바로잡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손수건을 나눠주기도 하고 일본 기술 서적 번역과정에서 흔히 나오는 일본식 한자어를 순화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언어순화 노력 필요
요즘 현장에서 관리자 마저 일본어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의 문화가 쉽게 변화가 되지 않거나 변화의 속도가 많이 더디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건설현장의 문화가 바뀌려면 현장의 최전방에서 관리하는 현장소장 외 관리자가 생각의 마인드와 행동이 변화가 되어야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팀 팀장외 팀원들까지 전파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줄이고 한국어로 순화하는 표현을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언서순화 피알 방식
현장의 출입구나 현장내부, 안전교육장, 현장사무실 등 각 보이는 위치에 플랜카드나 게시판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알리고 꾸준한 교육을 통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사마리 하자'라는 말에서 '마무리 하자'는 말도 순화되어 사용하도록 합시다.
'종합정보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대보름 오곡밥의 유래 및 곡식 종류 (0) | 2023.02.01 |
---|---|
우리카드, 춘식이카드 '카카오뱅크 우리카드 출시' 혜택은? (0) | 2023.01.31 |
전남 광양시 와우지구 공사현장 근로자 사망사고 (0) | 2023.01.29 |
2023년 술 값 인상, 소주병 인상 요약정리 (0) | 2023.01.27 |
둔촌주공, 2월 말부터 지방 다주택자 무순위 노려 (0)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