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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들어본 용어로써 한 가지 분야에만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물을 지칭하지만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 '자라바'에 대하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바라 란?
현장용어로 '자바라'라 하며 일본어로 蛇(뱀사), 腹(배복)로 적습니다. 우리말에는 쓰이지 않는 한자어입니다. 일상에서는 자바라는 아코디언의 주름 부분처럼 주름진 물건을 통칭하여 말합니다. 접문, 후렉시블, 주름관, 옛날사진기 등을 이야기하며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펌프카의 압송관의 끝부분의 고무재질의 주름관을 칭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한자어를 보면 蛇(뱀사), 腹(배복)을 쓰고 있어 뱀의 배부분을 말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압송관의 주름관은 뱀의 배와 너무 흡사합니다. 뱀의 배부분처럼 둥근 부분에 접히는 모양을 갖고 있는 유연한 형상의 물체를 모두 말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접히는 문을 자바라 문이라고 하는 것도, 기계설비의 후렉시블 한 관을 자바라라 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분야별 쓰임
- 콘크리트 타설공 : 콘크리트 타설시 펌프카를 사용하여 레미콘을 후미에 주차를 하고 콘크리트를 부어넣어 펌프카 관을 통하여 타설을 하게 되는데 콘크리트 타설공은 대부분 자바라를 펌프카의 관 중 제일 마지막 부분에 해당되는 고무관을 이야기할 때 이 용어를 쓰기도 하며 펌프카 붐대의 길이가 짧아서 흰 주름관을 연결하여 타설을 할 때 이 흰 주름관을 '자바라'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지칭하는 것은 틀리지만 같은 용어를 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설비배관공 : 세면대 및 욕조, 싱크대 등의 배수관을 시공할 때나 화장실 덕트, 환기구 덕트 등의 주름이 있는 관을 사용하여 시공하게 되는데 이 주름관은 알루미늄 재질이기도 하고 고무 재질이기도 합니다. 재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이 또한, 주름잡힌 유연한 모든 자재를 '자바라'로 같은 용어를 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인테리어공 : 기타 실외 출입문이나 실내 칸막이 접이식 문 그리고 창문의 블라인드 등도 '자바라'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주유소 : 주유소에서는 소규모 기름운반이나 실내등유 등을 받을 때 투명한 말통에 나누어 받는데 이 때도 주름기름배관을 통하여 기름을 나누어 받는데 이 주름관도 '자바라'라고 쓰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
'자바라' 라는 용어는 현재 여러 가지 사물을 일컫어 쓰이고 있으며 관련 종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어떤 사물을 가리키는지 헷갈릴 수 있겠습니다. 관련 종사자부터 정확한 사물의 단어를 쓰는 노력을 기울여야 오류를 막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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